
금리가 0.25%p 오를 때는 생각보다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.
0.25%p 정도라면 한 달에 몇 만 원 정도 더 내는 수준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.
그렇다면 금리가 1%p 오른다면 어떨까요?
이번에는 조금 더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겠습니다.
대출금 3억 원을 빌리고 30년에 걸쳐 원리금균등상환을 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. 금리가 4.00%일 때와 5.00%일 때 매달 내는 돈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직접 계산해 보았습니다.
3억 원 대출, 금리 1%p가 오르면
계산 조건은 앞선 1편과 2편과 동일하게 설정했습니다.
- 대출금: 3억 원
- 대출기간: 30년
- 상환방법: 원리금균등상환
- 비교금리: 4.00% → 5.00%
- 금리 차이: 1.00%p
먼저 금리가 4.00%라면 매달 갚아야 하는 금액은 약 1,432,246원입니다.
그런데 금리가 5.00%로 올라가면 월 상환액은 약 1,610,465원이 됩니다.
단순히 숫자만 보면 18만 원 정도의 차이입니다.
하지만 매달 반복되는 금액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.
월 상환액 비교
| 금리 | 월 상환액 | 4.00% 대비 증가 |
| 4.00% | 1,432,246원 | - |
| 4.25% | 1,475,820원 | +43,574원 |
| 4.50% | 1,520,056원 | +87,810원 |
| 5.00% | 1,610,465원 | +178,219원 |

0.25%p 상승했을 때는 월 약 4만 3천 원이 늘었고, 0.5%p 상승했을 때는 약 8만 8천 원이 늘었습니다.
그런데 1%p 상승하면 4.00%와 비교했을 때 매달 약 17만 8천 원을 더 부담하게 됩니다.
한 번의 지출로 보면 크지 않아 보일 수도 있지만, 매달 고정적으로 빠져나간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.
1년으로 계산하면 차이가 더 선명해진다
월 17만 8천 원 정도의 차이가 1년 동안 이어진다면 어떻게 될까요?
연간 약 213만 9천 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합니다.
즉, 금리가 1%p 높아졌다는 이유만으로 1년에 200만 원이 넘는 돈이 추가로 필요한 셈입니다.
물론 실제 대출에서는 금리가 계속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단정할 수 없고, 변동금리인지 고정금리인지에 따라서도 결과가 달라집니다.
그래도 같은 조건에서 금리의 영향을 비교해 보면 금리 1%p가 결코 작은 숫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.
30년 전체로 보면 얼마나 달라질까?
여기서 한 가지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.
30년 동안 금리가 계속 4.00%라면 총 상환액은 약 5억 1,561만 원입니다.
반면 5.00%가 30년 동안 계속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총 상환액은 약 5억 7,977만 원입니다.
두 금리의 총 상환액 차이는 약 6,416만 원입니다.
| 비교 | 4.00% | 5.00% |
| 월 상환액 | 1,432,246원 | 1,610,465원 |
| 연간 상환액 | 17,186,951원 | 19,325,578원 |
| 30년 총 상환액 | 515,608,519원 | 579,767,353원 |
| 4.00% 대비 총 증가 | - | 약 6,416만 원 |
물론 이 숫자를 그대로 실제 대출에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. 실제 대출에는 금리 변동, 중도상환, 대출상품별 조건 등이 있기 때문입니다.
하지만 이 계산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.
금리 1%p는 단순히 금리표에 적힌 숫자 하나가 아니라, 장기간 대출을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수천만 원의 차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.
내가 금리를 볼 때 1%p를 중요하게 보는 이유
예전에는 대출금리를 볼 때 4%인지 5%인지 정도만 확인하고 지나간 적도 있었습니다.
그런데 실제 금액으로 계산해 보면 생각보다 차이가 큽니다.
특히 3억 원처럼 대출금액이 커지고 상환기간이 길어질수록 작은 금리 차이도 누적됩니다.
그래서 대출을 알아볼 때 단순히 “금리가 몇 %인가?”만 보는 것보다 내가 실제로 매달 얼마를 내야 하는지, 1년이면 얼마인지, 전체 기간에는 어느 정도가 되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.
금리 0.25%p와 1%p는 숫자로 보면 단순한 차이처럼 보입니다.
하지만 내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돈으로 바꿔 보면 전혀 다르게 느껴집니다.
이것이 바로 제가 이번 시리즈에서 금리를 퍼센트가 아니라 ‘돈’으로 계산해 보는 이유입니다.
원더고라 숫자 뒤의 돈, 다음 실험
이번 3편에서는 금리가 4.00%에서 5.00%로 1%p 상승했을 때 3억 원 대출의 상환액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봤습니다.
앞선 글에서는 0.25%p와 0.5%p의 차이를 계산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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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더고라 숫자 뒤의 돈 ①|0.25%p 올랐을 뿐인데 내 대출은 얼마나 달라질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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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더고라 숫자 뒤의 돈 ②|금리 0.5%p 상승, 매달 내 통장에서 얼마가 더 빠질까?
그리고 다음에는 반대로 금리가 내려가는 상황을 계산해 보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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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더고라 숫자 뒤의 돈 ④|금리 0.25%p 하락하면 내 지갑에는 얼마가 남을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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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더고라 숫자 뒤의 돈 ⑤|금리 0.25%p 차이가 내 통장을 얼마나 바꿀까?
금리가 오를 때 부담이 얼마나 커지는지 확인했다면, 금리가 내려갈 때는 과연 내 지갑에 얼마나 여유가 생기는지도 직접 숫자로 확인해 보겠습니다.
계산 기준
본 글의 대출 계산은 3억 원, 30년 만기, 원리금균등상환을 기준으로 한 비교용 계산입니다. 실제 금융상품의 상환액은 개인의 대출 조건과 금리 유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.
이번 3편의 핵심 숫자는 “1%p 상승 → 월 178,219원 증가 → 연간 약 213.9만 원 증가 → 30년 가정 시 약 6,416만 원 차이”로 잡으면 됩니다.
참고할 만한 자료
※ 본문의 대출금 계산은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입니다. 실제 대출금리, 상환방식, 대출기간, 상품 조건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.